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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1.09.23 나는 매일 택시를 탄다

한국에 비하면 일본의 택시 요금은 많이 비싸다.

도쿄의 경우
기본 요금이 1키로에 420엔
원래는 2키로에 700얼마였는데 단거리 승객들을 유치하려고 기본요금을 인하했던 걸로 기억한다.

좀 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 약 15키로.
홍대에서 강남까지정도 되는 거리를 택시를 타면
고속도로 타고 8천엔
일반도로 타면 6천엔 정도가 나온다.
심야할증 없이.

나는 그런 택시를 매일 타고 퇴근한다.
부자다 부자!

물론 내 돈 주고는 못 탄다. 회사에서 택시 티켓을 준다.



여하튼 수백번 택시를 이용하며 느낀 일본 택시의 특징
*한국은 서울, 일본은 도쿄 기준

1. 문을 열어준다.
일본 택시는 대부분 자동문인데, 가끔 고장이 나서인지 자동문이 아닌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엔 보통 운전수가 내려서 문을 대신 열고 대신 닫아준다. 내릴 때도 승객이 닫을 필요 없다.

2. 조수석 뒤에 모니터가 달려있다.
탑승석 정면 앞에 모니터가 달려있다.
모니터로는 방송 및 광고를 볼 수 있고, 도착시 요금 안내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등을 안내 받는다.

3. 조용하다
한국 택시는 기사님들이 라디오를 애용하시고, tv보시는 분들도 있고 다양하신데, 일본은 대부분 무음으로 운전하신다. 더불어 승객에게 사담을 건네는 기사님도 거의 안 계신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승객 쪽에서 먼저 말 걸면 좋아서 받아주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4. 길을 꼬치꼬치 묻는다.
도착지점까지 어떤 루트를 희망하는지, 희망하는 루트가 없을 경우, 이 방향으로 가도 괜찮을까요? 라며 항상 승객의 확인을 받고 운행한다.
귀찮긴 하지만 승객입장에선 빙빙 돌아가는 걸 방지할 수 있고, 기사입장에선 기껏 운전해왔더니 돌아왔다고 욕 먹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어서 좋은 듯.


일본 택시는 비싸다. 그리고 친절하다.